[커피]생물 다양성을 고려한 커피 재배 _ 미처 몰랐던 커피 산업의 변화(3)

Photo by Luis Alfredo Gutierrez Leiva / Unsplash

커피 생산국에서는 커피가 그 나라의 가장 큰 수출품으로 커피 재배에 종사하고 있는 노동자 수도 상당하다. 그렇기 때문에 커피 생산국에서는 커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열대림을 벌채하고 커피농장을 조성한다. 열대림 훼손 후 조성되는 단일 커피농장은 복합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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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파괴와 커피의 지속 가능성에 문제 인식을 갖고 있는 커피 농장과 로스터리들은 유기농 재배, 그늘재배, 나무 심기 등을 통해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커피 재배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하고 있다.


유기농 재배

농작물을 유기농 방식으로 재배하는 것은 환경과 사람 건강을 고려한 오래된 이슈가 아닐까 싶다. 산림을 벌채하고 만들어진 커피 농장의 경우 그늘이나 조류가 부족하여 농약 의존도가 높아진다. 농약 의존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토양과 수질 오염이 심각해져 생산지의 모든 생명에게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농작물과 주변 환경 그리고 사람의 건강을 고려했을 때 유기농 재배는 친환경 재배법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재배법이다. 다만, 각종 인증제도가 그러하듯 인증을 받기 위한 과정이 까다롭고 많은 비용이 든다는 점에서 작은 커피 농장에서는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재배법이라는 단점이 있다.


Shade-Grown coffee(그늘재배 커피)

2015년 다보스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지속 가능한 커피를 선택하는 방법으로 ‘Shade Coffee’를 소개한 바 있다. 열대림 벌채를 통해 조성되는 단일 커피 농장의 커피나무는 뜨거운 태양열로 수분이 부족하고 해충의 공격 대상이 되어 살충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문제를 갖고 있다(살충제 사용은 수질오염을 일으키고 커피 생산지의 농민과 동·식물의 질병으로까지 이어진다).


반면 나무가 있는 커피 농장은 키가 큰 나무들이 그늘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커피나무에 내리쬐는 강한 태양열을 상쇄시켜 수분 증발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나무를 통해 조류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새가 커피나무의 벌레를 잡아먹어 해충을 억제하고 작물 수분에 도움을 주는 등 농민들에게 무료 생태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규모 농민의 생계가 향상되는 것에도 긍정적 영향을 제공한다.


커피나무가 재배되는 환경에 따라 조류 서식종의 수가 달라진다(사진 출처 : Smithsonian Migratory Bird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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