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을 무심히 툭 내뱉은 이후 나는 가끔 '멋있게 나이 든다는 건 뭐지?' '어떻게 나이 들면 멋있는 걸까?' 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나에게 하는 자문자답이니 타인의 평가를 겁낼 필요도 없는데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기가 참 쉽지 않았다.
처음으로 멋있게 나이 들고 싶다는 생각을 한 이후 몇 년의 시간과 몇 개의 사건을 겪으며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멋있게 나이 드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들이 하나씩 생겨났다.
첫 번째는 정치적으로 건강하기.
두 번째는 철석같이 믿었던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용기 갖기.
세 번째는 두려움과 불안에 지지 않기.
세 번째 답은 아토모스 운영을 준비하며 얻게 된 것으로 이렇게 나이가 들면 정말 멋있게 나이들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기까지 했다.
이전 글에서 기록했지만 매장 운영을 결심하고 공간 운영을 준비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돈을 더 많이 벌지는 못하더라도 이미 갖고 있는 돈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는 누군가의 말, 출산과 양육에 대한 고민, 모험을 해도 되는 나이일까라는 두려움, 시도가 실패로 끝날 수 있다는 불안은 신중함을 넘어 새로운 일을 시작하지 못하게 하는 것들이었다.
남편과 합을 맞춰 넉넉치 않은 예산을 알뜰살뜰하게 사용해가며 매장을 만들기 시작했다. 조금씩 모양새를 갖춰나갈 때 스스로가 대견했고, 앞으로의 미래에 설렜다.
오픈 초기의 아토모스
서른 무렵 직장 동료들과 나누었던 대화 중 유독 오랫동안 기억하고 있는 말이 있다.
"저는 멋있게 나이 들고 싶어요."
그 말을 무심히 툭 내뱉은 이후 나는 가끔 '멋있게 나이 든다는 건 뭐지?' '어떻게 나이 들면 멋있는 걸까?' 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나에게 하는 자문자답이니 타인의 평가를 겁낼 필요도 없는데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기가 참 쉽지 않았다.
처음으로 멋있게 나이 들고 싶다는 생각을 한 이후 몇 년의 시간과 몇 개의 사건을 겪으며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멋있게 나이 드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들이 하나씩 생겨났다.
세 번째 답은 아토모스 운영을 준비하며 얻게 된 것으로 이렇게 나이가 들면 정말 멋있게 나이들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기까지 했다.
이전 글에서 기록했지만 매장 운영을 결심하고 공간 운영을 준비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돈을 더 많이 벌지는 못하더라도 이미 갖고 있는 돈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할 수 있다는 누군가의 말, 출산과 양육에 대한 고민, 모험을 해도 되는 나이일까라는 두려움, 시도가 실패로 끝날 수 있다는 불안은 신중함을 넘어 새로운 일을 시작하지 못하게 하는 것들이었다.
남편과 합을 맞춰 넉넉치 않은 예산을 알뜰살뜰하게 사용해가며 매장을 만들기 시작했다. 조금씩 모양새를 갖춰나갈 때 스스로가 대견했고, 앞으로의 미래에 설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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