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살 돈으로 카페 차리는 거라 생각하죠. 차 사는 것보다 카페 차리는 게 더 생산적이지 않겠어요?"
망설이고 있던 시기 툭 뱉은 말. 하지만 김경준(남편)과 나는 자동차 구입을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다. 2020년 우리는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결정을 했다. 카페를 차리기로.
나름의 계기가 생겨 카페를 오픈하기로 결정했지만 어찌 될지 모르는 미래에 몇 년간 힘들게 모은 돈을 쏟아부으려니 겁이 났다.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은 상황에서 김경준과 나의 마음은 작고 가벼운 종지 그릇이 되어 교대로 달그락거렸다.
통계상 한국 자동차 보유율이 인구 2.13명당 1대(2020년 말 기준)라니 2인 가구(+ 고양이 2마리)인 우리 부부에게도 자동차 1대쯤 있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주변 지인들을 봐도 가족 수가 2인 이상이 되면 자동차 1대 정도는 갖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우리에게는 자동차 구입의 필요가 딱히 생기지 않았다. 어렵게 카페 오픈을 결심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변하는 것은 더 괴로웠는데 자동차 구입 대신 '하고 싶은 일에 돈을 쓰는 것'이라는 생각이 문득 떠오르자 신기하게도 마음의 부담이 덜어졌다.
우리 부부는 서울 성북동에서 스페셜티 카페 겸 제로 웨이스트 스토어 '아토모스(ATOMOS)'를 운영 중이다.
포르투칼 리스본에서.. (출처 : 본인)
"차 살 돈으로 카페 차리는 거라 생각하죠. 차 사는 것보다 카페 차리는 게 더 생산적이지 않겠어요?"
망설이고 있던 시기 툭 뱉은 말. 하지만 김경준(남편)과 나는 자동차 구입을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다. 2020년 우리는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결정을 했다. 카페를 차리기로.
나름의 계기가 생겨 카페를 오픈하기로 결정했지만 어찌 될지 모르는 미래에 몇 년간 힘들게 모은 돈을 쏟아부으려니 겁이 났다.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은 상황에서 김경준과 나의 마음은 작고 가벼운 종지 그릇이 되어 교대로 달그락거렸다.
통계상 한국 자동차 보유율이 인구 2.13명당 1대(2020년 말 기준)라니 2인 가구(+ 고양이 2마리)인 우리 부부에게도 자동차 1대쯤 있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주변 지인들을 봐도 가족 수가 2인 이상이 되면 자동차 1대 정도는 갖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우리에게는 자동차 구입의 필요가 딱히 생기지 않았다. 어렵게 카페 오픈을 결심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변하는 것은 더 괴로웠는데 자동차 구입 대신 '하고 싶은 일에 돈을 쓰는 것'이라는 생각이 문득 떠오르자 신기하게도 마음의 부담이 덜어졌다.
우리 부부는 서울 성북동에서 스페셜티 카페 겸 제로 웨이스트 스토어 '아토모스(ATOMOS)'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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